인정받으려 애쓰지 말라.. 법상스님..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라..

상대방에게..

나를 마음대로 판단할 권리를 인정해주라..


내 마음 나도 통제를 못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무슨 수로 조종하겟는가..

상대가 나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을..

그도 스스로 통제를 못한다..


나를 욕하는 그를 나쁘게 볼 아무런 이유도 없다..

저마다 자기 식대로 나를 판단하도록 그저 내버려두라..


상대방에게 인정받고자하는 마음이야말로..

스스로 자신을 얽어매는 속박이다..


인정받고..

대접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모든 스스로 만든 구속을 놓아보내주라..


인정받지 않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빛난다..


- 법상스님 -




엊그제.. 본 영화 "암살"속 인물들 중 한명이 떠오르던 법상스님의 글귀..

영화 "암살"속.. 친일파 앞잡이 "강인국(이경영)"케릭터는..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조선인을 팔아넘기고.. 아내를 죽이고.. 딸을 죽이는 인물..


딸의 결혼식에 천황(아마도)이 참석하지 못하자..

그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던.. 그 모습은...

"왜 날 알아주지 않는 것인가!!"하는 모습 그 자체였고..

다시말해..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 사는 사람"의 전형을 보여주는 케릭터였다..


물론 그 목표가 부와 명예라고 하지만..

어쨋거나.. 그 모든 것들도 결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것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요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의 인기가 뜨거운 것도..

어쨋든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 눈군가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시되는 삶을 지향하는..

그런 현대인들의 모습... 우리도 그 모습을 닮아있지 않았던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홀로 서있어도 빛나는.. 그런 사람이 되자는 의미가..

어쩌면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쨋든..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